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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사회현상/트럼프의 정책

미국인 57% 反이민 찬성, 민주당 인준 '보이콧'



[뉴스투데이]◀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맞서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장관 인준 투표를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인의 절반 이상은 반이민 행정명령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보수적 여론조사기관인 라스무센의 조사 결과 미국 유권자의 57%는 무슬림 7개국 출신 난민의 한시적 입국금지를 찬성했습니다.

반대는 33%, 무응답자는 10%였습니다.

찬성에는 공화당 지지자가 82%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슬림 테러 위험국가 국민에게 비자 발급을 일시 중단하고 난민 입국심사를 대폭 강화한 반 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하기 하루 전인 지난 26일 실시됐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행정명령은 종교적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숀 스파이서/백악관 대변인]

"무슬림 금지, 여행 금지가 아닙니다. 미국을 안전하게 하려는 조치입니다."

반 이민 행정명령조치에 대한 반발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상원 민주당 의원들은 므누신 재무장관과 프라이스 보건장관 내정자들에 대한 인준투표를 거부했습니다. 

트럼프의 일방통행식 행보에 대한 맞불 대응으로 보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모든 국가는 테러를 막기 위해 국경을 관리할 권리와 의무가 있지만 종교와 인종, 국적 차별에 기반해서는 안된다며 트럼프의 행정명령을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박승진기자 (sjpark@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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