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영혼

* 영매자들과 무당들이 하는 예언 *

노바울 2010. 8. 27. 15:07

사울과 엔돌의 신접녀,  William Sidney Mount. smithsonian 1828 >


통일 이스라엘의 ‘초대 왕’ 이였던 ‘사울’은 처음에는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 였으나, 후기에는 ‘악신’ ( 라 루아흐 : 악한 영 )이 들려 번뇌하며, ‘야료’ ( 히 : 나바 - 예언 )하였던 자입니다.


그는 자신의 나라와 백성의 마음이 다윗에게 기울고 자신을 왕으로 세운 선지자 사무엘이 죽게 되자 엔돌이라는 곳의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게 됩니다. 당시 이스라엘 왕인 사울은 블레셋 군대와의 전쟁 중 두려움에 휩싸였으며 다급한 마음에 자신이 금지시켰던 ‘영매자’를, 변장한 모습으로 은밀히 찾아 갔던 것입니다.


신접한 여인은 사울의 요구로 죽은 사무엘을 땅 속으로부터 불러내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을 찾아온 이가 바로 사울인 것을 맞추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여인은 사무엘로 가장한 ‘악령의 대언자’가 되어 사울이 내일 죽을 것이라는 예언과 이스라엘의 전쟁에서의 패배를 예언하게 되는데 다음날, 예언대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 부분의 해당 구절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이러니 하게도 신접한 여인을 통해, 마치 하나님의 선지자 사무엘이 예언하듯, 사울의 ‘불신앙’을 꾸짖기 까지 합니다.


< 삼상 28:7- ........19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너와 함께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이시리니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 군대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이시리라

20  사울이 갑자기 땅에 온전히 엎드러지니 이는 사무엘의 말을 인하여 심히 두려워함이요 또 그 기력이 진하였으니 이는 그가 종일 종야에 식물을 먹지 못하였음이라 >


또 성경의 다른 구절에는 ‘발람’이라는 거짓 예언자가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는 가운데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압적인 하나님의 역사로 이스라엘의 축복을 예언하게 됩니다.


< 발람이 발락에게 노하여 손뼉을 치며 발람에게 말하되 내가 그대를 부른 것은 내 원수를 저주하라 함이어늘 그대가 이와같이 세 번 그들을 축복하였도다.   민 24:12 >


신약에서는 예수를 향하여 귀신들린 자들이 <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마 8:29 >라고 말하였던 것을 보아 그들은 ‘예수의 신분’‘자신들의 미래’에 대하여 알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인용한 세 가지 예와 같이 성경에서는 ‘영매자’들과 ‘무당들’ ‘귀신들린자들’이 악령과 귀신의 개입으로 ‘예언’을 하거나, 때로는 하나님의 주관적인 개입으로 ‘예언’을 하는 기록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영매자들과 무당들을 따르지 말 것을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비록 그들이 ‘정확히 미래를 예언’ 하는 경우가 있을 지라도, 악령들의 본래 목적은 사람의 영혼과 삶을 파멸하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 사울왕은 상심한 마음 가운데 신접한 여인을 찾았지만, 결국엔 심히 두렵고 고통스러워 그 자리에서 엎드러지게 됩니다.

그리고 예언대로 죽음을 맞게 되며, 발람 선지자 역시 이스라엘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귀신 들린 자들은 예수를 만나기 전까지 무덤에 살았는데, 쇠고랑과 쇠사슬로도 제어 할 수없는 괴력을 발휘하면서 밤낮 쉬지 않고 무덤사이에서나 산에서 소리 지르며 제 몸을 상하게 하고 있었으며, 

그들 안에는 ‘폭력적’이고 ‘조직적’ ‘레기온’ ( 헬 : legiwvn 레기온- 6천이 넘는 군대 )이 있었고, 이 악령의 군대는 후에 돼지 떼에게 들어가 2천 마리의 돼지를 익사시키게 되는데, 이는 악령으로 말미암는 것들이 모두, 결국에는 ‘비극’으로 치닫게 되는 것을 보여 줍니다.


오늘날도 ‘신령한 능력’들에 현혹되어 악령들의 역사를 신봉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결국에는 자신의 영혼을 파멸의 길로 걷게 하는 것이기에 더욱더 현혹되어서는 안될것입니다.


< 음란하듯 신접한 자와 박수를 추종하는 자에게는 내가 진노하여 그를 그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레 20:6 >


오직 성경에서 ‘인정하는 예언’'교회에 덕’을 세우는 것이어야 하며 반드시 ‘사랑’을 통해야 한다고 기록되었습니다.


< 고전 14:1 사랑을 따라 구하라 신령한 것을 사모하되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