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위일체, the Holy Trinity, Peranda 1566-1638 >
'성경에서 가장 큰 비밀’은 누가 뭐라 하여도 ‘삼위일체’ ( the Trinity )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진리에 대한 표현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완전히 이해 할수 없는 신비로운 진리에 대한 표현인 것입니다.
성경본문에서 ‘삼위일체’란 직접적인 단어는 없지만, 하나님이신 ‘성부’ ( the Father)와 ‘성자’ ( the Son of God)와 ‘성령’ ( the Holy Spirit )의 신비로운 관계를 인간의 언어로 마땅히 표현 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가깝게 표현 할 수 있는 말로 선택된 것이 ‘삼위일체’란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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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uleto by Walala Pancho < 삼위일체를 표현할 때 종종 쓰이는 클로버 > |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을 표현한 여러 호칭 중에 ‘엘로힘’ ( 히 : אלהים )은, ‘신’ 또는 ‘하나님’을 뜻하는 ‘엘’ ( 히브리어 : אל ēl )의 ‘복수형’으로, 직역하면 ‘하나님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경 곳곳에는 이를 뒷받침 해주는 구절들이 있는데,
< 창 3:22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엘로힘)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
< 창 11:6-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 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 자, 우리(엘로힘)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
라고 표현됨으로써 하나님이 삼위일체 되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 외에도 유대인들의 ‘유일신 사상’의 가장 중심이 되는 구절인 ‘신명기 6장 4절’은 <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라고 말하고 있는데, 놀랍게도 본 구절의 ‘하나’란 단어는 ‘에하드’( dj;a, ) 란 단어로 ‘함께 모이다’ ‘통일되다’ 또는 ‘연합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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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서 이 단어가 쓰인 다른 구절을 보면, 그 뜻과 용도를 명확히 알수있는데, 에스겔서 37장 16-17절에는
< 인자야 너는 막대기 하나 ( 에하드 )를 취하여 그 위에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또 다른 막대기 하나 ( 에하드 )를 취하여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쓰고 그 막대기들을 서로 연합하여 하나 ( 에하드 )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 에하드) 되리라 >
라고 기록되었는데, 이는 남과 북으로 분열되었던 두 나라가 통일되어 하나가 되는 것을 설명하는 구절로서 연거푸 두 번이나 ‘연합’의 의미로 에하드가 쓰였습니다.
분열된 상태에도 ‘각각 하나’ ( 에하드 )이며, 통일된 후도 ‘연합된 하나’ ( 에하드 )가 되는 것입니다.
< 삼위일체 by El Greco 1577 >
연합된 일체를 표현한 위에 구절들과 상반되어, 각각의 개체임을 설명하는 구절들도 많이 있는데
< 고전 8:6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 >
< 요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
< 요 15:26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
< 마 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
이와 같이 삼위일체의 신비로움은, 물질세계만 볼 수 있는 인간의 ‘제한된 시각’과 우주 안에 있는 수많은 법칙 중 일부만 알고 있는 인간의 ‘좁은 이성’으로는, 다 이해할 수 없는 ‘영적세계’의 지식인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성경을 통해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확실한 진리’들을 알고 있을 뿐입니다.
< 고 13:12절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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