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 잘 알고 있는 것과 같이 서양력은 예수 탄생을 기준으로 ‘기원 전’과 ‘기원 후’가 나뉘어 졌습니다.
‘B.C.’ 는 ‘before Christ’, 즉 예수이전. ‘A.D.’ 는 ‘Anno Domini’, 즉 예수 이후가 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로마의 대수도원장이었던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는 당시( 525년 A.D. ) 교황 성 요한네스 1세에게 ‘부활절’ 날짜를 잡아 주기 위해 이 같은 표기를 고안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숫자 ‘0’을 빼는 실수를 범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B.C. 1년이 A.D. 1년과의 차이가 2년이 아닌 1년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예수가 탄생한 년도 또한 잘못 계산해서 실제와 4년 ( 혹은 6년 )정도 차이가 나게 되어 버렸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예수가 태어날 당시에 있었던 헤롯대왕이 B.C. 4년경에 이미 죽었으며, 당시 천문에 있어 참고가 되며 '동방박사'들과 상당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동방점성술’ ( 특히 바벨로니아 ) 에서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별인 목성을 ‘세계 지배자의 별’로 보았고, ‘토성은 팔레스타인 지역의 별’로 보았는데, B.C. 7년부터 B.C. 6년까지 1년여 동안에, 854년을 주기로 만난다는 이 두 별이 만났다는 천문기록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현대 과학으로도 정확성을 인정받은 ‘바벨론 천문대’의 문서를 통하여서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디오니시우스’의 표기에 오류가 있었더라도 당시 세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던 교황이 채택한 표기였으니, 자연스럽게 세계 공통의 표기가 되었습니다.
<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과 두 번째로 큰 토성, 출처 : 미 항공우주국 NA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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