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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역사

* 그모스 신에게 바치는 특이한 제사법 *

유투브자료 https://youtu.be/Q4PvuPAyp2k



바알 신 못지않게 고대 근동지역에서 숭배되었던 바벨론 신인 ‘그모스’ ( 히 : v/mK] 케모쉬 - 불, 난로, 정복자 )는 전쟁의 신으로서 ‘인신제사’로 유명한 신이였습니다.


모압 사람들은 ‘그모스의 백성’이라 불리었었는데, 자신들의 자녀를 ‘그모스 신’에게 불살라 바치는 예식으로 자신들의 서원을 이룰 수 있다는 끔찍한 신앙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성경 열왕기하 3장에는 모압 왕 ‘메사’가 이스라엘과의 극렬한 전쟁 중 전세가 크게 기울자 자신의 왕위를 이어 받을 ‘맏아들’을 불에 태워 번제로 ‘그모스 신’에게 바치는 기록이 있으며,


< 왕하 3:26 -27 모압 왕이 전세가 극렬하여 당하기 어려움을 보고 .......

27 이에 자기 위를 이어 왕이 될 맏아들을 취하여 성 위에서 번제( 제물을 불로 태우는 제사 )를 드린지라 이스라엘에게 크게 통분함 ( 히 : #x,q, 케쩨프 - 격노, 분노, 다툼 )이 임하매 저희가 떠나 각기 고국으로 돌아갔더라 >


왕하 16장에서 남유다 왕 ‘아하스’와 ‘므낫세’는 직접 자신의 아들을 불가운데로 걷게 하여 제물로 바친 사건이 기록 되어 있으며, 동시대 인물인 북이스라엘의 마지막 왕 ‘호세아’는 ‘인신제사’가 극악에 달했던 시대의 왕으로 기록되어있습니다.


< 왕하 16:3 이스라엘 열왕의 길로 행하며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


< 왕하 17:17 또 자기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복술과 사술을 행하고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 노를 격발케 하였으므로 >


잔인하기 비할 데 없는 이런 의식도, 그모스 신이 가져다준다는 풍요와, 전쟁의 승리에 대한 믿음 때문에 고대 모압인들과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 질 수 있었습니다.

Paris - Musée du Louvre: Stèle de Mesha
Paris - Musée du Louvre: Stèle de Mesha by wallyg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 파리 르브르 박물관의 '모압 왕 메사의 비석’.  열왕기하의 '오므리 왕'과의 전쟁내용도 포함되어있고 그모스의 배우신 '아시달 그모스'에게 인신제사를 바쳤던 기록이 있어 성경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 높이 1m 10cm >

**** 참고로 다음 편의 몰록 ( 몰렉 ) 신에게 바치는 특이한 제사법도 읽어봐 주시길 *****